이그노벨상 _ 1994년 의학상, 뱀 물린 상처에 '배터리 전기 충격'?
의학은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학문입니다. 하지만 때로는 그 이름 아래 상식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시도들이 등장하기도 하죠. 1994년 이그노벨 의학상은 바로 그러한 황당하면서도 위험천만한 '자가 치료' 사례에 수여되었습니다. 주인공은 바로 환자 X와 그 사건을 논문으로 발표한 리처드 C. 다트(Richard C. Dart) 박사, 그리고 리처드 A. 구스타프슨(Richard A. Gustafson) 박사입니다. 애완용 방울뱀에게 물린 후 병원에 가는 대신, 자동차 배터리 전극을 이용해 스스로 전기 충격 요법을 실시한 이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웃음과 함께 경고의 메시지를 던집니다. 1. 이그노벨 의학상의 기막힌 선정: 위험천만한 자가 치료의 '공로' 이그노벨 의학상은 때로는 인류 ..